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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숨은 기능)

[가독성 좋은 글쓰기 꿀팁] 공식으로 외우는 글쓰기 비법(+글쓰기 비법 관련 책 추천)

by Monkey-WON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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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스킬 관련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글을 쓰는 목적을 명확히 하라, 독자를 이해하라, 글을 쓰는 이유에 맞는 문체를 사용하라, 글에 호흡을 불어넣어라, 꾸준한 연습과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라(...)"

 

글쓰기 강의나 책 어디에나 나올 법한 말입니다. 모두 좋은 말이지만, 보다 더 직관적이고 지금 당장 공식으로 외워 나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글쓰기 비법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잘 읽히는 글쓰기 스킬 2가지

1. 주시상목행 (★★★★★)

문장은 '주어 - 시간- 상대방 - 목적어 - 행동' 순서로 구성하기.

예시) 영수는 오늘 영희에게 고백을 했다.

 

판사의 판결문, 검사의 공소장, 변호사의 의견서를 보면, 기본적으로 이러한 어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하원칙을 빠짐없이 기재하되,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명확한 문장을 작성해야 하는 법조인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약속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기본 중 기본이자, 사실 이것만 지켜도 가독성에 상당한 진척이 있습니다. 또 '주시상목행'을 공식처럼 외워두면 문장을 작성할 때 불필요한 고민 없이 빠른 속도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2. 적 ∙ 의를 보이는 것 ∙ 들

'~적, ~의, ~것, ~들'이라는 표현이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표현만 잘 잡아내도 문장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이 역시 '적의를 보이는 것들'이라는 공식으로 외워두면 문장을 보다 더 깔끔하게 쓰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예시처럼 '~적, ~의, ~것, ~들'이라는 표현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문장이라면 빼고 쓰는 것이 가독성에 좋습니다.

('적' 예시) 사회적 현상, 경제적 문제, 정치적 세력 =>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의' 예시) 문제의 해결은 그다음의 일이다 => 문제 해결은 그다음 일이다
('것' 예시)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 =>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들' 예시) 사과나무들에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글쓰기 비법 관련 책 추천

앞서 본 공식 중 '적의를 보이는 것들' 부분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라는 책을 참고하였습니다(저자 김정선 / 출산사 유유).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작업을 해온 저자가 어색한 문장을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비결을 소개한 책입니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 외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문장을 편안하게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을 살뜰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204쪽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분량인 데다가,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글쓰기 비법들이 적혀 있어 좋은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완독 가능한 책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오늘 바로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김정선 - 교보문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쓰고도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에게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 SNS에서의 짧으면서도 알맹이가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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